2026.10 › 심장내과

협심증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혈관을 지키는 식습관 가이드

협심증이 있다면 무엇을 먹고 무엇을 줄여야 할까요? 혈관 건강을 지키는 식품 선택과 조리법, 외식 요령을 마포 심장내과 독일하트의원 김성희 원장이 정리했습니다.

심장내과 작성자: 김성희 원장 발행일: 2026-10-02 출처: 독일하트의원 홈페이지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

"협심증 진단을 받았는데 뭘 먹어야 하나요?"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보내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가슴 통증이나 답답함이 생기는 병이며, 주요 원인은 혈관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동맥경화입니다. 그래서 약과 함께 포화지방·나트륨·정제 탄수화물을 줄이고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을 늘리는 식습관이 관리의 기본이 됩니다.

협심증이 있으면 왜 식습관부터 바꿔야 하나요?

협심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혈관 벽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여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입니다. 매일 먹는 음식은 혈중 콜레스테롤·혈압·체중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혈관을 지키는 식습관이 예방과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1]

52개국 심근경색 환자와 대조군을 비교한 INTERHEART 연구에서는 흡연·이상지질혈증·고혈압·당뇨병·복부비만과 함께 채소·과일을 매일 먹지 않는 식습관도 심근경색과 관련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5]

협심증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은 무엇인가요?

기본 원칙은 포화지방·나트륨·정제 탄수화물은 줄이고,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재료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구분권장 식품주의 식품
주식·곡류현미·보리 등 잡곡밥, 귀리, 통곡물정제된 흰 쌀밥, 가공된 밀가루 음식
단백질저지방 어육류, 생선, 두부, 콩류, 달걀 흰자고지방 육류(삼겹살·갈비), 내장류, 햄·소시지
채소·과일신선한 제철 채소·과일, 베리류, 고구마염장 채소(장아찌·김치류), 설탕 가공품
지방·유제품식물성 기름(참기름·들기름), 저지방 우유, 아보카도버터, 생크림, 고지방 치즈, 육류 포화지방

주식은 흰 쌀밥 대신 현미·귀리 같은 통곡물을 섞어 식이섬유를 늘리고, 단백질은 기름기 적은 살코기·두부·생선으로 고릅니다. 삼겹살이나 내장류처럼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재료는 줄이고, 장아찌·김치처럼 염분이 많은 반찬이나 설탕이 들어간 가공품도 조심하세요.

혈관을 지키려면 어떻게 조리하고 먹어야 하나요?

재료 선택만큼 조리 방식과 먹는 습관도 혈관 건강에 영향을 줍니다.[2]

원칙실천 방법
조리 방법튀기거나 부치는 대신 굽기·찜·삶기로 열량과 포화지방을 줄임
저염식소금은 하루 6g 이내. 무염으로 조리한 뒤 저염 소스를 조금씩 곁들임
먹는 양한 번에 과식하지 않고 조금씩 나눠 먹어 심장 부담을 줄임
그 밖에카페인을 조절하고, 식이섬유를 늘릴 때는 물도 충분히 마심

나트륨과 기름기를 적게 먹는 조리 습관이 잡히면 협심증 식단을 훨씬 수월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표 식품은 무엇인가요?

  • 귀리·보리 —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연어·등푸른 생선 — 오메가-3 지방산이 많아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 견과류(아몬드·땅콩 등) —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 베리류 —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 콩류·렌틸콩 —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심혈관 질환이 없는 고위험군 7,447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PREDIMED)에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나 견과류를 더한 지중해식을 먹은 군의 주요 심혈관 사건은 각각 3.8%, 3.4%로 저지방 식사를 권고받은 대조군(4.4%)보다 적었습니다.[4]

계란이나 오징어는 끊어야 하나요?

무조건 끊을 필요는 없지만 양과 빈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계란 노른자·오징어·내장류 같은 고콜레스테롤 식품은 월 2~3회 정도로 줄여 적정량만 먹는 방식을 권합니다.[3]

달걀 흰자는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는 양질의 단백질이므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스타틴 같은 콜레스테롤 약을 드시는 분도 식사 조절을 함께 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외식이나 국물 요리는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탕류·찌개류·중국음식은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많은 편입니다. 국물 요리를 먹을 때는 국물은 적게,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저염식을 실천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잡곡밥이 입에 맞지 않는다면 무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쌀밥을 주식으로 하되 생채소·나물·콩류를 충분히 곁들여 식이섬유를 보충하세요. 식사 관리와 함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금연·체중 관리를 병행하면 더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흔한 오해 vs 임상적 사실

협심증 식단에 대해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오해를 정리했습니다.

오해

"협심증이면 기름은 모두 피해야 한다"

사실

포화지방은 줄여야 하지만 올리브유·들기름·견과류의 불포화지방은 적당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오해

"잡곡밥을 못 먹으면 식단 관리는 포기다"

사실

쌀밥을 먹더라도 채소·나물·콩류를 충분히 곁들이면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오해

"계란은 절대 먹으면 안 된다"

사실

노른자·오징어·내장류는 월 2~3회 정도로 줄이면 되며, 흰자는 부담 없이 먹어도 됩니다.

오해

"김치는 채소라서 많이 먹어도 괜찮다"

사실

김치·장아찌는 염분이 많아 혈압에 부담이 됩니다. 양을 줄이고 신선한 채소를 늘리세요.

오해

"약을 먹으면 식사는 신경 안 써도 된다"

사실

약은 식습관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저염·저지방 식사와 운동·금연을 함께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 진료실에서 자주 하는 이야기 — 김성희 대표원장

협심증 진단 후 식단을 한꺼번에 바꾸려다 지치는 분이 많습니다. 저는 "국물은 반만, 튀김 대신 구이, 간식은 견과류 한 줌"처럼 하나씩 바꾸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작은 변화라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완벽한 식단을 며칠 지키는 것보다 혈관에는 훨씬 도움이 됩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협심증 식단의 기본은 포화지방·나트륨·정제 탄수화물을 줄이고 통곡물·등푸른 생선·두부·견과류·신선한 채소를 늘리는 것입니다. 튀김 대신 굽기·찜·삶기로 조리하고 소금은 하루 6g 이내로 제한하며, 운동·금연·체중 관리를 함께 실천하세요.

🔬 근거가 된 연구

이 글의 내용을 뒷받침하는 국제 학술지 논문입니다. 제목을 누르면 PubMed 원문 초록으로 이동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잡곡밥이 입에 맞지 않아도 협심증 식단을 유지할 수 있나요?

무리하게 잡곡밥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쌀밥을 주식으로 하되 생채소·나물·콩류를 충분히 곁들여 식이섬유를 보충하세요.

계란이나 오징어처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완전히 끊어야 하나요?

끊을 필요는 없지만 양과 빈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노른자·오징어·내장류는 월 2~3회 정도로 줄여 적정량만 드세요.

외식하거나 국물 요리를 먹을 때는 어떻게 조심해야 하나요?

탕·찌개·중국음식은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많습니다. 국물은 적게, 건더기 위주로 드세요.

협심증이 있으면 소금은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소금은 하루 6g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무염으로 조리한 뒤 저염 소스를 조금씩 곁들이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협심증에 좋은 간식은 무엇인가요?

무염 견과류 한 줌, 베리류, 신선한 과일이 좋습니다. 과자·빵·가당 음료는 줄이세요.

📖 참고 문헌

본 컨텐츠에 참고한 학술 자료입니다. 개별 적용은 반드시 의료진 상담이 필요합니다.

  1.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협심증 · 이상지질혈증 식사 관리. ↩
  2.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진료지침 — 생활요법(저염식). ↩
  3.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 식사요법. ↩
  4. ↩ Estruch R, Ros E, Salas-Salvadó J, et al. Primary Prevention of Cardiovascular Disease with a Mediterranean Diet Supplemented with Extra-Virgin Olive Oil or Nuts. N Engl J Med. 2018;378(25):e34. PMID 29897866 · DOI
  5. Yusuf S, Hawken S, Ôunpuu S, et al. Effect of potentially modifiable risk factors associated with myocardial infarction in 52 countries (the INTERHEART study): case-control study. Lancet. 2004;364(9438):937-952. ↩ PMID 15364185 · D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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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하트의원 · 김성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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